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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섬유예술학과 2022년 졸업예정/ 갤러리360 ID: [email protected] / 우리 서로를 등급을 매기며 '무엇'이 되기에 힘들어 하지 말아요. 밭에서 자라나는 채소들을 보면, 모두 제각각이고 세월에 모습이 변해도 그것만의 아름다운 결이 있습니다. 당근의 주름이 삶의 일부가 되어 한 줄 피부에 스며들었습니다. 벌레가 잎사귀를 갉아 먹은 동그란 자국에는 빛이 드나들고, 양파는 스스로도 곧 잘 싹을 틔워냈습니다. 모양이 변했어도 이것이 채소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우리가 인간이기에 특별한 존재가 되길원하고 영원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불행을 쫒는 지름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싹을 틔울 수도, 뜻하지 않게 생긴 구멍을 안고 살아갈 수도, 세월에 생긴 결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모양을 인정해주고 사랑해줘요. 내가 당신을 바라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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